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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석이란?

철, 구리, 알루미늄과 같은 천연 물질인 광물로 이루어진, 자연적인 결합체를 가리킵니다.

계곡이나 산에서 볼 수 있는 절벽도, 강가의 조약돌도 암석이며,

바닷가의 작은 모래알도 암석에서 나온 것입니다.

암석을 흔히 돌덩어리 정도로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건축물, 보석, 전자기기, 가구, 의료 기기,무기, 자원 등

우리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많은 것들의 재료가 됩니다.

이러한 암석의 형성과정, 생성 위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암석의 형성 과정과 위치, 암석의 종류

암석은 지구가 어떠한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지구에 대한 학문'인 지질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지구의 내, 외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활동에 대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암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암석은 형성과정에 따라 크게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3가지로 나뉩니다.

 

 

 1) 화성암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으로 마그마가 식으면서 굳어진 암석입니다.

  '마그마"는 땅 속 깊은 곳 (하부지각과 맨틀)에 있는 암석이 녹아 있는 상태의 물질인데,

  화산활동에 의해 분출된 것을 '용암' 이라고 합니다.

 

  화성암은 만들어진 위치에 따라 화산암과 심성암으로 나뉩니다.

 

   ①화산암

      화산이 터진 뒤, 땅 위로 터져 나온 마그마,

      즉 용암이 땅 위를 흐르면서, 빠르게 식어져 굳어진 암석을 말합니다.

      빠르게 식은 암석이기에, 화산암의 결정은 작은 편입니다.

      그 종류로는 흑요암, 유문암, 안산암, 현무암 이 있습니다.

 

 

   ②심성암

       마그마가 땅속 깊은 곳에서 조금씩 이동하면서 비교적 천천히 식어서 생긴 암석입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지는 암석이기에, 큰 결정이 만들어집니다.

       심성암의 종류로는 화강암, 섬록암, 반려암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화성암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며, 섬 자체가 화성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화산 활동 시에 뿜어져 나왔던 용암이 표면에서 식어서 만들어진 현무암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길가에 세워져있는 돌하르방이나 길바닥, 벽 등이 거의 현무암으로 되어 있으니,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2) 퇴적암

 오랜 세월 동안 바람과 물 등의 풍화와 침식 과정을 통해 쌓인 암석의 알갱이(돌 부스러기)들이 

 땅과 바다 등의 바닥에 쌓이고 다져져서 만들어진 암석입니다.

 퇴적물들이 쌓여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점점 단단해져 퇴적암이 됩니다.

 

 퇴적암의 종류로는

 자갈, 모래, 진흙 등으로 만들어진 역암,

 모래로 만들어진 사암, 진흙으로 만들어진 이암,

 물이 증발하면서 만들어진 암염과 석고암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의 표면에 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땅 속 깊은 곳에서 생성되는 화성암이나 변성암 보다는 

 퇴적암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미국의 그랜드 캐년이 있습니다.

 수천 년 동안 많은 물질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만큼, 다양한 색의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각 층마다 여러 가지 다른 광물이 쌓여져 있기 때문에,

 지구와 암석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구의 역사를 알려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3)변성암

 원래의 암석이 매우 높은 열과 압력을 받아, 전혀 다른 암석으로 변한 암석을 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표면, 즉 가장 바깥쪽인 땅은 '지각'입니다.

 지구의 표면은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러한 조각을 '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땅도 1년에 5센티미터씩 움직입니다.

 너무 느려서 느끼지는 못하지만, 판끼리 밀거나 부딪히면서 지진이나 화산폭발이 일어 나는 것은

 지구의 판이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판이 움직이면서 부딪히는 부분에서 큰 압력이 발생하면,

 단단한 암석도 부러지고, 휘고, 꼬아지기도 하는 변성작용을 겪으며

 전혀 다른 새로운 성질의 암석이 됩니다.

 이것이 변성암이 생기는 과정입니다.

 변성작용은 높은 열과 압력에 의해,

 암석의 성분이나 암석을 이루고 있는 광물의 종류, 위치들을 변화시킵니다.

 퇴적암이었던 이암은 편암이 되었다가 편마암이 되기도 하고, 점판암이 되기도 합니다.

 화성암이었던 화강암도 열과 압력에 의해 편마암이 되기도 하고,

 퇴적암이었던 석회암이 대리암이 되기도 합니다.

 참 흥미롭지요?

 변성암은 땅 속 깊은 곳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오랜 세월이 지나야만 햇빛, 바람, 물 등의 여러가지 작용에 의해 땅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암석들은 오랜 세월 동안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이 되는 과정들을 반복하며,

다른 종류의 암석으로 변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암석의 순환' 과정이라고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암석을 이루고 있는 광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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